나라는 오사카에서 지하철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습니다.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 오사카 여행을 하는 경우 일정에 넣어도 부담이 덜합니다.



<나라 사슴 공원 입구 위치>


긴테츠행 급행 열차를 타고 긴테츠나라역에서 내립니다.

역에서 나오면 시장 같은 상점가가 나옵니다.

여기를 통과해서 올라가는 루트가 흔히 이용되는데, 상점가가 은근히 볼 게 많습니다.

부엉이 카페도 있어요.

나라공원에서 돌아올 때 찬찬히 구경해보세요.






<사루사와 이케>

나라공원 입구에 다다르면 작지 않은 크기의 연못이 나옵니다.

연못 주변으로 숙박시설도 있고, 잔잔하니 좋습니다.






연못을 한 바퀴 돌아 계단으로 올라가 안쪽으로 쭈욱 들어오면 사슴이 제일 먼저 반겨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센베 과자를 먹여주고 있고,

길바닥에는 사슴의 배설물들이 지뢰처럼 산재해있습니다.





사슴이 명물이긴 하나, 오랜 세월을 견뎌온 장대한 나무숲과 푸른 잔디밭만으로 올 이유가 충분합니다.





사슴 먹이가 되는 센베 과자는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센베를 사자마자 사슴들이 달려드니까 좀 더 안쪽으로 와서 사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맡겨놓은 듯이 내놓으라고 엉덩이 찌르고 난리도 아니에요. ㅋㅋㅋㅋ

사슴 바이 사슴으로 공격적일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꼭 옆에 있어주세요.


신기하게 가판 위에 센베는 건드리지 않더라고요.

간혹 주둥이를 갖다대는 사슴이 있긴 한데 훠이훠이~ 몇 대 맞고 물러납니다. 약간 시트콤 같은 광경ㅋㅋ





울타리도 없고 길바닥이든 잔디밭이든 경계 없이 돌아다니는 사슴들





연식 있어보이시는 분








전날은 잔뜩 흐리더니 이날은 하늘이 엄청 높고 쾌청했습니다.

일본 가옥과 높고 푸른 나무와 파란 하늘. 그림 같아요.





나라공원에서 길만 건너 들어가면 나오는 도다이지

보수공사중이어서 주변만 둘러봤습니다.





<카메야 Kameya>

나라공원 입구로 돌아와서 그 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끼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대파가 들어간 오코노미야끼입니다.

직접 구워서 먹는 곳이라 테이블 한가운데에 큰 철판이 있습니다.

듬뿍 나온 재료를 크고 두껍게 구우면 한끼 식사로 든든하고 좋습니다.

관광지 근처 식당이라 미심쩍었는데 맛있고 좋네요.







야끼소바입니다.

생강, 달걀과 마요네즈가 포인트ㅠㅠㅠㅠㅠㅠ

진심 맛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야끼우동만 많고 야끼소바를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넘 좋았어요.





너무 좋아서 지글지글 익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어요. ㅋㅋ

나라공원 한바퀴 돌다보면 출출하실텐데 여기서 식사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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