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싱가포르 2박 3일 스탑오버를 신청했습니다.






기내에서 찍은 하늘샷 &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은 초반 몇 초 울렁거려요.





발리 - 싱가폴 구간 기내식입니다.

소고기로 선택했는데 맛있어요. 미트볼 맛이 나기도 하고 피자맛이 나기도 하고..





창이공항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화장실이 너무 붐벼서 좀 그랬는데

이용하면 할수록 정말 좋았습니다.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짐도 엄청 빨리 나와요.


그래서 공항에서 허비하는 시간은 줄었는데

사전에 공항에서 어떻게 빠져나갈 지 방법은 찾아오지 않았던 게 문제였죠.

그냥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 신랑이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물어보자 해서

셔틀을 타는 방법을 안내 받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편하게 가긴 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선택지에 우버를 놓고 고민해보셨음 합니다.





짐을 찾아서 나오면 위 표지판이 아주 눈에 잘 띌 겁니다.

공항을 나가는 출구 게이트들쪽 바라보고 왼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위 표지판이 있는 곳에 오시면 바로 아래에 티켓 발권기계가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사전에 잘 안 알아보고 온 터라 심장이 살짝 졸리고 시야도 좁아지고..

바로 옆에 직원이 있는 데스크가 있는데 그 순간에는 안 보이더라고요.

기계치는 아닌지라 빠르게 훑어보고 냅다 기계를 눌렀는데

도우미 같은 직원분이 오셔서 도와줍니다.


셔틀버스 외에도 리무진 택시 등을 함께 예약할 수 있어요.

다른 한국인 가족은 라지 리무진 티켓(가운데 빨간 버튼)을 끊었던데

어른들을 모시고 대가족으로 올 경우에는 짐도 많고 해서

그 방법이 편해보이더라고요.

인원수와 짐을 고려하여 3가지 방법 중에 선택하심 될 겁니다.


저희는 3번째 Shuttle to City Hotels를 선택했고,

이 다음 화면에서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인원수와 시간을 선택하고 카드로 결제하면.....





이렇게 티켓이 나옵니다.

요금은 1인당 9싱가포르달러(유아는 6싱달)입니다.






그리고 직원이 누가봐도 셔틀버스를 타겠다는 사람으로 보이는 스티커를 줍니다.

셔틀버스는 그라운드 트랜스포트 컨시어지 바로 옆에 있는 게이트에서 섭니다.

직원이 지금 나가지 말고 버스 올 때까지 데스크 옆에 앉아있으라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줍니다.

셔틀버스 기사가 이걸 보고 버스 타라고 해주는 것 같은데 버스가 참 안 옵니다.

불안하게시리...


도착예정시간에 미리 게이트 밖에서 기다리는데

5분 10분이 지나도 안 오니 초조해지더라고요.

다시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니 모니터를 통해 지연된 시간을 보여줍니다.

결국 15분~20분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셔틀 간격은 러시아워 여부에 따라 15분~30분이라는데

정시를 지키는 건 아니고 교통체증에 따라서도 달라지니 큰 의미없네요.


셔틀 탑승 인원은 10명 남짓이고,

사전에 예약된 호텔을 차례대로 들러서 갑니다.

호텔 바로 앞에서 내려주니 버스지만 택시처럼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환승과 계단, 이동의 어려움이 있는 버스, MRT보다 요금은 비싸지만 확실히 편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저는 우버도 한 번 이용해보시라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택시니까 택시의 모든 이점을 가지고 있으니 이 점은 차치하고,

저희가 호텔에서 공항으로 올 때는 우버 택시를 이용했거든요?

금액만 보면 프로모션 쿠폰까지 먹일 수 있으니 우버가 더 저렴하더라고요.

또, 여행일정이 짧은 경우 시간이 곧 금인데

셔틀버스는 잘못 걸리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 수도 있고

호텔 여러개 돌아가면 거기에 드는 시간도 있고 그게 또 만만치 않았어요.

쿠폰은 2번 쓸 수 있으니 공항 갈 때 올 때 쓰면 되기도 하고...

신중히 선택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