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폴 유니버셜스튜디오 가는 법


2박3일밖에 되지 않는 스탑오버 일정상,

유니버셜스튜디오까지 가는 것은 사실 무리가 있었습니다.

제대로 즐기려면 꼬박 하루는 투자를 해야 하는데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은게 여행객의 마음 아니겠어요?

다행이라 해야할 지, 저희는 놀이기구를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이 부분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저희처럼 일정이 짧은 경우 사진만 찍어오는 것으로 만족하신다면 반나절도 충분해요!

10시 30분에 입장해서 오후 1시에 퇴장 (...)



[유니버설스튜디오 입장권 구입]




유니버설스튜디오 티켓은 한국에서 구입해서 갈 수 있습니다.


입장만 하는데도 몇 만원은 하는지라 단돈 1,000원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손품을 팔아야겠죠.

포털사이트에 <유니버설스튜디오> 검색어가 나오면 광고 영역에 판매처들이 나옵니다.

몇 개 안 되기도 하고 수수료 붙으면 광고에 나오는 대표가와 실구매가가 다르니 일일이 들어가서 날짜까지 찍고 가격 비교해보세요.



결제까지 완료하면 이메일로 바우처가 옵니다.

출력해서 가셔도 되고 스캔해서 핸드폰에 저장해서 가셔도 되고

현장에서 이메일 받은 것 열어서 직원에게 보여주셔도 됩니다.

바코드 부분만 손상이 없으면 되요.

핸드폰으로 직원에게 보여줄 경우, 해당 이미지나 인터넷창을 미리 열어두심 좋을 것 같아요.

바코드만 찍어서 들어가면 되는데 거기서 이메일 찾는다고 허둥대는 사람들이 있어서 입장이 늦어지더라고요. ㅠㅠ





유니버셜스튜디오 입구 앞에 두둥 돌아가고 있는 조형몰...

솔직히 여기 도착하기 전까지 크게 감흥 없었는데 이걸 보니 심장이 두근대고 엄청 설렜어요!

갑자기 순간이동해서 헐리우드에 와있는 기분


Tip. 지구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기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상징물인만큼 사진 경쟁이 엄청 엄청 심한데요,

구경 다 마치고 나올 때가 그나마 사람이 많이 줄어드니 그때를 노리시거나(전신샷 가능)

얼굴만 나와도 된다 하시면 셀카봉을 아래에서 위로 들면 지구와 나만 나온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도 보면 뒤로는 사람들이 빼곡하지만 정면에는 사람이 하나도 안 찍힌 것 보이시죠?.





Tip. 빨리 입장하기

아침이라 입장객이 많습니다.

왼쪽부터 서는데 줄이 엄청 엄청 깁니다.

오른쪽 게이트도 하나씩 개방하니까 상황 보면서 줄을 서시면 됩니다.

짧은 줄 선다고 먼저 들어가지도 않는다는 점은 감안하세요.

왜냐하면, 앞에서 핸드폰으로 입장권 찾는다고 늦장부려서 그렇습니다. 미리 열어놔라 좀...ㅠㅠ





Tip. 아이를 동반한 유모차 맘 & 파파분들

각 게이트 옆에 유모차가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입장권 확인도 그곳에서 하니까 전용 문 이용해주시고요.





드디어 통과! 줄은 10분~20분쯤 기다린 것 같습니다.

옆줄이 더 빨리 빠지더라는..ㅋㅋ

그래도 가자마자 줄부터 섰으면 더 오래 기다렸을텐데 우왕좌왕하다가 오른쪽 게이들 개방할 때 줄이 생기는 것 보고 덩달아 서있었어요.

그나마 빨리 들어갔습니다.





거대한 호수를 둘러싸고 다양한 테마의 어트랙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부터 향했어요.

헐리우드&뉴욕존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햄버거를 파는 샵이었는데 앞에 옛날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너머로 작은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신나요~ 신나~

어깨라도 들썩이는 사람 있으면 저도 함께 하려 했더니

사진만 찍고 있어서 조용히 백스텝....





인천에서 싱가포르 올 때 라라랜드 보면서 왔거든요. 거기 나온 자동차랑 비슷한 것 같은데...

라이언고슬링이 처음에 타고 있던 자동차.. 아닌가요? 하얀색만 비슷한가...

차를 알지 모답니다...





세서미스트리트쇼를 하는 곳 같아요.





도로 양쪽으로 식당도 있고 공연을 하는 곳도 있고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화려한 간판과 이색적인 외관의 건물 덕분에 곳곳이 포토존입니다.





Tip. 뉴욕존에서 사진 잘나오는 곳

거리 끝에 KT's Bar*Grill이란 샵이 있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오고 가는 사람도 없고...

처음에는 잠깐 쉬다가려고 앉은 건데 카메라로 보면 되게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

색이 바랜듯한 건물과 이 곳을 비추는 빛이 분위기 있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래서 인생샷 건졌고, 제 블로그 타이틀 배경이미지로도 써먹고 있죠.

보정 전혀 안 들어간 사진입니다.





더 안쪽으로 가면 트랜스포머존이 있습니다.

어트랙션을 탈 수 있는 곳 같아요.

남자분들한테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곳..







트랜스포머존 앞에는 모형도 있는데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구입할 수 있어요.

직원이 포즈도 잡아줘요~





이곳을 지나면 거대한 석상들이 나타납니다.

카메라에 다 찍히지도 않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또 쉬어갔습니다.

이렇게 보니 수호신 같네요.

들어온 지 30분도 안 지났는데 얼굴과 팔다리는 이미 다 익었습니다.

바나나보트 선크림 SPF110짜리로 바르세요. 땀 때문에 지워지니까 계속 덧발라주시고요..

하다못해 한국꺼 SPF50짜리라도..

발리에서도 안 탔는데 여기 와서 탔어요. (아직도 피부색 안 돌아옴...)





이집트 조각들의 등장을 보며 짐작하셨겠지만 이집트존입니다.

영화 <미이라>를 테마로 하는 곳입니다. 거대거대~






그 옆으로는 주라기파크입니다.







고대 정글처럼 식물들이 우거져있습니다.

공룡 모형들 귀엽네요~





이곳의 어트랙션은 후룸라이드인가봅니다.

시원하겠어요~





계속 발걸음을 옮기니 슈렉을 만날 수 있는 <머나먼왕국>존입니다.

더위에 정신을 잃은 순간이었는데 그래서 마차가 있는 것도 몰랐어요. 지금 앎..





아름다운 성이 나옵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동화 속에 온 것 같아요~ 나무도 둥글둥글 손질이 되어 있고요.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도 성곽에 있는 것처럼~

앞서서 거대하거나 야생이거나 이런 모습을 보다가 이곳에 오니 평화롭고 아기자기 합니다. ㅋㅋ







여기에 들어가면 슈렉 기념품샵이 있고, 그 안에 슈렉 모형도 있어요!

사진 몇 장도 찍었는데 모델이 연기를 못해서 건질 게 없네요.





제가 젤 예쁘다고 생각한 거리

장화신은 고양이가 있는 곳입니다.







너무 귀여움ㅠㅠㅠ

챠밍하다고 경고도 붙어있음ㅠㅠㅠㅠㅠㅠ






마다가스카르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곧 밀려들어올 것 같은 거대한 범선











한바퀴를 돌고돌아 세 사람의 동상이 서 있는 분수대까지 왔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설립자였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인기 많은 미니언즈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구에서 쭉 들어오면 있어요.

인기 폭발이죠...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줄도 긴데 아이들이 찡찡대면 양보도 해줘야하고.

갑자기 줄이 비길래 그 순간을 노렸습니다.





길에는 TV 프린트가 있네요.

어렸을 때 TV가 저렇게 생겼었는데 말이죠~





뒤에는 미니언즈 기념품샵이 있는데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어요.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들어오면 길 양쪽으로 먹을 데가 많습니다.

스타벅스도 있어요.

저희는 점심을 이 중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습니다.

식사는 전적으로 신랑이 선택하는데 왜 굳이 여기로 왔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마파두부, 우육면,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바깥보다 살짝 비싸긴 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마파두부는 전혀 맵지 않아서 아이들 먹기에도 괜찮았어요.

우육면은 개운하고 고기가 큼직해서 맘에 들었어요.

군만두는 역시 진리..


사람이 거의 없을 때 갔는데 12시 30분쯤 되니까 사람들이 엄청 몰렸습니다.

실내라 시원하고 화장실도 붙어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분들은 여기도 고려해봄직 한 것 같아요.








Tip. 싱가포르 식당에는 냅킨이 없으니 물티슈나 휴대용 티슈 꼭 가지고 다니시고요.





식당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테마파크 느낌과는 거리가 살짝 있네요. ㅋㅋ



Tip. 날씨 관련 팁 남기고 포스팅 마칠게요.

 저희가 1시에 이곳에서 나왔는데 점점 날이 흐려지더니 한 2~3시경부터 비가 왔습니다.

아마 늦게 갔으면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속상했겠죠...

예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올해는 이렇게 하루에 비가 확 쏟아지는 날이 많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내리는 것은 아니니까 날씨는 시간대별로 꼭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더워요. 땀이 줄줄 내려서 화장도 다 지워질 정도입니다.

비가 쏟아진 후라도 금세 마를 정도니까요.

선스프레이 정도는 안 될 것 같고 최소한 선스틱은 휴대하심이 좋겠어요.

중간 중간 수분 보충도 꼭 신경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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