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첫날, 저녁식사는 점보레스토랑 리버사이드점에서 했습니다.
싱가포르하면 많이 떠올리는 음식이 칠리크랩이죠.
여행기들을 보면 칠리크랩을 꼭 먹어야 한다, 아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별로 없는데
점보레스토랑에 대해서는 분분한 편인 것 같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제 개인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한번쯤 다녀와도 좋다는 것입니다.
워낙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저는 사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점보레스토랑>이라고 검색하면 사이트가 바로 나옵니다.
[점보레스토랑 예약 방법]
점보레스토랑 예약 사이트 : http://www.jumboseafood.com/sg
사이트 들어가신 후 RESERVATION 메뉴를 선택하세요.
방문하고자 하는 지점을 선택해주세요. 저는 Riverside Point점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팝업 레이어가 뜹니다.
얼럿창과 함께 뜨는데 그냥 OK누르시면 됩니다.
1) 최상단 우측에서 편한 언어로 선택하시고요(한국어는 없어요ㅠㅠ).
2) 꼭 인원 먼저 선택하시고
3) 방문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신 후 Next 버튼 누르세요.
인원, 날짜, 시간 확인하고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합니다.
예약 후에 확인 이메일이 오니 꼭 제대로 적으시고요.
메시지란에는 강가 테이블로 달라고 했는데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용 관련한 유의사항이 적힌 체크박스에 체크하시고, Confirm 버튼 누르세요.
예약이 완료 되었다는 확인 이메일이 왔습니다.
저는 이것을 출력해서 입구에서 보여줬습니다. 예약은 딱 한달 전에 했습니다.
점보레스토랑 리버사이드포인트점은 Clarke Quay역에 있고요,
지하철역에서 5분도 안 걸립니다.
Central 쇼핑몰에서 클라키쪽으로 나오시면 다리 초입에 있습니다.
낮보다는 밤풍경이 더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더 북적북적합니다.
저희가 꽤 일찍 왔던터라 쇼핑몰에서 카야토스트도 먹고 클라키 안쪽 쇼핑몰에서 쇼핑도 하고 사진도 찍고..
강가에 앉아 죽치다가 저녁 8시 예약이었는데 7시30분에 갔습니다.
입구에 가면 대기선이 2개 있습니다.
예약을 한 사람들이 서는 줄, 예약을 한 사람이 서는 줄.
전자였다면 조금 기다렸을 것 같고요,
저는 예약을 한지라 출력해온 예약이메일 보여주고 바로 자리 안내 받았습니다.
입구에 수족관이 있어요. 신기신기~
강가쪽 야외테이블입니다.
이미 만석이라 저희는 실내로 안내 받았습니다.
실내도 꽤 괜찮았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붐비긴 했지만 구석이라 저는 불편함을 그다지 못 느꼈고 실내는 에어컨이 나오거든요!!
이날 비가 오래 내려서 눅눅하고 후덥지근.. 이런 날은 에어컨이 필수ㅠㅠ
한국의 고깃집 같은 분위기 생각하고 갔는데
해산물 요리 먹으러 가는 말 그대로 외식 레스토랑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은 거의 칠리 크랩을 먹는 것 같고, 현지인들은 다양한 요리들을 주문하더라고요.
테이블은 이렇게 세팅되어 있어요.
물티슈, 손 씻는 레몬물, 칠리소스, 땅콩... 땅콩 드시지 마세요!! 이거 돈내야 합니다. 몰랐어요. ㅠㅠ
주문하실 때 직원 보고 땅콩 가져가라고 하세요.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티 마실래? 물어보길래 그러겠다 했더니 이것도 유료입니다.
물티슈와 앞치마가 유료라는 글도 봤었는데 이건 무료였어요.
타이거 맥주...
이것도 별 생각 없이 벌컥벌컥 마셨는데 싱가포르가 술이 좀 비싼 편인 걸 몰랐어요.
싱가포르 들어오실 때 면세점에서 미리 사셔요.
칠리크랩과 해산물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을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 많아요. 3인분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볶음밥은 빨리 나오는 편이고 칠리크랩은 좀 늦게 나옵니다.
그래서 살짝 인고의 시간이 발생하죠.
그렇다고 이거 퍼먹다보면 멈출 수가 없어요. 맛있으니까...
드디어 우리 테이블로 온 칠리크랩!!!
두 사람이라 이것도 적은 양이 아니네요.
매콤하면서 달콤한 칠리소스 베이스로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습니다.
살짝 참기름 같은 향이 나는데 그건 좀 별로였어요.
게는 살이 꽉 꽉 들어차있습니다.
껍데기를 살짝 잘라서 게살 포크로 쏙 파내면 살만 잘 발라집니다.
게살 자체는 담백하고 부드러운데
칠리 소스에 비벼서 한 입 하면 너무 맛있어요.
소스는 제가 느끼기에 달큰한 떡볶이 맛? ㅋㅋ
밥에 비벼서 먹어도 꿀맛인데 저는 그냥 퍼먹는 게 좋았어요. ㅋ
클.리.어
저희는 비닐장갑도 미리 챙겨갔습니다. 안 가져가셔도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해요.
레몬물이 생각보다 잘 씻겨요. 냄새도 쏙 빠지고.. 물티슈로 양념 닦아내고 레몬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흰 옷 입고 갔는데 양념도 생각보다 안 튀었어요.
계산서는 자리에 앉아서 갖다달라고 하면 됩니다.
계산도 자리에 앉아서 하시고요.
계산을 마치면 요렇게 깜짝 선물이~ㅋ
게 인형인데...
핸드폰 액정을 닦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주 잘 닦여서 요융하게 쓰고 있어요.
<점보레스토랑 위치 -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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