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진부터.

이 사진 하나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 전달했다고 본다.

 

그래도 한 마디 쓰고 싶은 마음ㅋㅋ

인심 넉넉한 속재료, 달콤하면서 감칠 맛 도는 소스,

신선한 채소와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을 듯한 빵.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브런치집을 만났다.

 

마곡을 평야지대로 20년 넘게 보아온 내게 마곡역 빌딩숲은 아직도 너무 낯설다.

그럼에도 그 낯섬이 즐거운 이유는 빌딩숲 사이사이에 숨은 맛집들이 있으니까.

그런 곳들은 빌딩 외벽에 떡하니 간판이 붙어있지는 않아 찾기 쉽진 않지만

내가 발견했다는 재미가 있어서 만족도가 배가 되는 것 같다.

 


카페 소개

 

 

드넓은 공항대로 옆 퀸즈파크일레븐이란 건물의 지하로 내려가면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이 가게들의 특징은 홀, 그러니까 식탁과 의자가 없다는 것이다.

배달과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이다.

앞에 파라솔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먹고 가기보다는 포장을 하거나 배달 주문을 하는 것이 좋겠다.

 

나는 경기도민이라 근처에 온 김에 가게 앞에서 먹고 갔는데,

아무래도 야외라서 폭염이 시작되면 좀 더울 것 같다.

테이블이 3개인가밖에 안 되기도 하고.

 


메뉴 (feat. 배민 어플)

 

메뉴판을 안 찍어서 배민에서 스크린샷ㅋㅋ

 


후기 후기

 

이날 먹어본 메뉴는

  • 리치허니햄치즈 샌드위치,
  •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with 미니샐러드,
  • 카페라떼 아이스,
  • 여름에는 피치 스무디.

 

어째 햄버거보다 더 두껍게 느껴지는 이 샌드위치는 리치허니햄치즈 샌드위치.

보통 브런치 카페드은 햄치즈 샌드위치는 젤 기본 메뉴로 정말 햄과 치즈만 달랑 들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브런치 날다는 토마토와 양상추까지 듬뿍 듬뿍 들어있다.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물면 달콤함이 입 안에 감도는데 그 이유는 메뉴명에서 짐작 가능하다. 리치허니^^

꽤 오랜 시간 공복이었는데 샌드위치가 두툼하고 양이 많아서 든든해지는 느낌이었다.

 

따뜻한 파니니 안에 부드럽게 치즈가 녹아내리는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원래는 미니 샐러드가 같이 나오는데, 샐러드가 많이 만들어졌다며 한 접시를 내주셨다. 

사장님 인심 무엇ㅋㅋㅋ

파니니를 고를 때면 아무리 다양한 메뉴가 있어도 꼭 모짜렐라 토마토를 먹게 된다.

아는 맛을 더 찾게 된다고,

메뉴판을 보는 순간 아삭아삭한 양상추의 식감과 쭉쭉 늘어나는 담백한 모짜렐라 치즈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매번 같은 선택을 반복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최애 음료, 카페 라떼 아이스^^

우유가 꼬숩고 진해서 좋다. 여름에는 라떼 아이스가 최고!

날도 더운데 배달도 된다니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 뿐이다.

 

빛깔이 너무 예쁜 피치 스무디.

달콤새콤하고 시원하고 난리났다.

커피를 안 마시는 어른들이나 더워하는 아이들에게 추천추천.

 


주문 방법

 

1. 키오스크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오며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주문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보인다.

주문을 하려는 가게를 선택하고 메뉴를 선택 후 카드로 결제하면 주문이 가게로 전달되는 것 같다.

나는 직접 주문ㅋ

 

2. 직접 주문 & 전화 주문

키오스크 이용이 어렵거나 귀찮다면 가게로 바로 가서 주문을 하거나 전화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3. 배달의 민족 주문

배달의 민족 카페/디저트 탭으로 들어가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여기서 메뉴와 다른 이용자들의 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지금 영업을 하고 있나를 배민으로 확인했었다.ㅋ

 


위치 & 영업시간

  • 주소 :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212 퀸즈파크 11차 b105
  •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brunchfly
  • 매장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배달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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