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숙소를 찾는 분들을 위한 후기 요약

1. 깨끗하고 편리하다

편의점, 스타벅스가 리조트 내에 있고 리조트 근처에도 식당이 많아요. 객실 내부나 비품들도 깨끗한 편이에요.

2. 워터피아, 설악산과 가깝다

워터피아는 리조트 내에 있어 걸어가도 될 정도이고 설악산 케이블카 입구와는 차로 10분 정도 걸려요. 시내와도 5~10분 정도로 매우 가까워요. 워터파크, 골프장, 등산 등 액티비티를 즐길 분들께 좋을 숙소입니다.

3. 가족 단위 여행에 추천

가격대가 다른 호텔/리조트와 비슷한데 객실 기본 정원이 5인이라 가족 단위로 숙박할 때 가성비가 좋습니다. 커플여행에도 물론 좋고요.

4. 설악워터피아 패키지도 찾아보세요

객실과 워터피아 티켓을 묶어서 파는 판매처들이 있습니다. 반나절은 속초 여행을 하고 오후에 체크인을 한 후에 워터피아를 즐기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예약은 원하는 가격대와 위치에서 몇 군데 숙소 후보들을 정한 후, 숙박 예약이 가능한 어플,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다 검색 한 번씩 돌려보고 했습니다. 한화리조트 회원은 아니었고요, 검색 중에 설악 워터피아 패키지로 묶인 상품 구성이 있는 곳이 있어서 이것을 택했습니다.

설악 워터피아 티켓 가격을 제외하고, 할인쿠폰 적용을 하니 10만원 초반대로 숙박이 가능했습니다. 저희는 2명이었지만 쏘라노 리조트는 기본 정원이 5인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하는 가족 단위로 오더라도 숙박비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숙박한 패밀리룸은 A타입과 B타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체크인할 때 선택을 했고요, 차이는 온돌방 여부입니다. 두 타입 모두 침대방이 기본으로 있으나, A타입에는 온돌방이 따로 있고 B타입에는 없습니다.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 위치>

 

체크인 : 로비 & 편의시설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 외관 & 분수 조경

리조트 안쪽으로 들와서 객실 건물들 중 가장 가운데에 위치한 5동으로 들어옵니다. 분수대를 바라보고 있는 이 건물에서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자가용으로 올 경우, 5동으로 들어오는 도로가에 정차를 해놓고 체크인을 하고 오면 됩니다. 건물 앞에 직원분이 계셔서 안내를 도와주십니다.

출입구 우측으로 스타벅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웬만한 기프티콘 등은 사용불가한 매장이기도 합니다. 설악산에 가기 전에 여기서 커피를 사서 갈 걸 하고 후회를 조금 했습니다. 설악산에 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 잔 테이크아웃을 했는데 7천원이었거든요.

저희는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리조트 곳곳에 한화리조트 온라인 회원가입을 하면 50% 쿠폰을 제공한다는 프로모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론트데스크 왼편으로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이곳에 각종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편의점이 꽤 넓었습니다만 저녁 때 가서 그런지 없는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신선제품 코너도 많이 비어있었고, 육개장 컵라면도 없었습니다. 물놀이 후에는 육개장 컵라면인데(탑골인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코인세탁실이 있어서 해변이나 워터피아에서 물놀이를 한 후 바로 세탁을 할 수 있는 것도 유용해보입니다.

 

객실은 이 카드키로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카드키가 들어있는 봉투에는 리조트 이용에 관한 간단한 정보들이 담겨있는데요, 

 

그 내용들은 위 이미지와 같고요.

워터피아를 이용할 예정이어서 셔틀버스 운행시간이 궁금했는데 20분 간격이라고만 나와있더라고요. 버스를 놓치면 쌀쌀한 날씨에 20분을 기다리는 게 짧지 않은 시간이라 살짝 표기되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객실 : 둘러보기

객실이 위치한 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엘리베이터 앞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파가 있습니다. 이 로비는 1층이 아닌 지하1층입니다.

주차는 각 동의 바로 앞에 할 수도 있고 건물 뒤편에 할 수도 있습니다. 뒤편에 주차를 하면, 차로 건물 앞으로 오고 싶을 때 객실동을 빙 돌아와야 한다는 불편함이 좀 있었습니다.

 

테라스에서 파노라마뷰

객실 층수와 위치마다 조망이 다릅니다. 제가 숙박한 객실은 골프장 앞이었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니 골프를 치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곳이 18번 홀이었나 봅니다. 테라스 문을 닫으면 하나도 들리지 않습니다.

아주 멀긴 하지만 속초 앞 바다도 보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일출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구름이 잔뜩 끼어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매우 아쉽습니다.

테라스에는 크기가 작은 빨래 건조대가 있습니다. 밤에 수영복을 널어 놓으니 다음날 싹 말라있었습니다. Good~!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거실 겸 주방이 있고 그 뒤에 방과 테라스가 있습니다. 현관 우측이 욕실입니다.

 

거실 겸 주방에는 3인 소파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취사를 할 수 있는 싱크대, 하이라이트, 각종 주방용품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쓰레기통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통도 있어서 식사 후 뒤처리 걱정을 덜어주었습니다.

 

테라스를 등지고 서면 이런 구조입니다. 냉장고는 전원이 OFF 상태이므로 온도조절기를 돌려서 냉장장치를 가동시켜야 합니다. 주방 가전은 밥솥과 전기포트가 있습니다. 전기포트가 은근히 더러워지기 쉬운데 깨끗해서 안심이었습니다. 심지어 수세미도 새 것 같았습니다.

 

꿀잠을 도와준 침대입니다.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곳의 베개는 다소 높게 느껴졌습니다.

 

침대 맞은 편에는 이불장, 화장대, 옷장이 차례대로 있습니다. 이불장에는 여분의 이불과 베개가 가득가득합니다. 7인 대가족이 와도 끄떡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싱크대 상부장을 열어봅니다. 머그컵, 접시, 밥그릇, 국그릇이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소주잔과 와인잔도 있네요. 깨끗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싱크대 서랍을 열어보면 밥주걱과 행주, 냄비받침, 수저통이 보입니다. 행주 뽀송뽀송한 것 보이시죠? 저는 따로 사용은 하지 안고 물티슈로 정리했습니다.

 

싱크대 아래에는 크기가 다른 냄비와 프라이팬, 스텐볼, 타공채반까지 있네요.

 

식기건조대도 하부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도마가 있고요,

 

칼, 과도, 가위, 국자, 뒤집개가 걸려있습니다. 이만하면 웬만한 요리도 가능하겠습니다.

 

욕실은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세면대에 비누, 샤워부스에 샴푸와 바디클렌저 디스펜서가 비치되어 있지만 칫솔과 치약은 따로 없으니 준비하셔야 합니다. 수건은 5개 정도가 있는데 샤워타월은 없습니다. 그리고 수건 추가 요청은 유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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