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와 설악워터피아 오후권이 묶인 패키지를 구입했습니다. 집에서부터 속초까지 적어도 3시간은 걸리기도 하고 워터파크보다는 온천물을 더 즐길 것 같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준비물

저희는 수영복, 래쉬가드, 캡모자, 세면도구를 가져갔습니다. 캡모자나 수영모자는 필수입니다. 어트랙션을 즐길 예정에 구명조끼가 있다면 가져오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스파만 즐길 예정이라면 구명조끼가 딱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짐이 될 수도.

탈의실과 수영장 사이에 샤워실이 있는데 디스펜서 종류가 딱 하나뿐-샴푸와 바디클렌저 겸용입니다. 그리고 샤워실에서 제공하는 수건이 작고 아주 얇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우나로 가면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못 갔습니다.)

 

설악쏘라노 프론트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면, 설악워터피아 쿠폰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송해줍니다. 이것을 설악워터피아 매표소 직원에게 보여주면 신발보관함과 락커 번호가 적힌 종이를 줍니다. 워터피아에 들어갈 준비가 끝난 겁니다.

 

설악 워터피아 맵

 

2019년 10월 6일 기준 할인정책.

성인 정상요금은 1인 6만원입니다. 할인 방법은 미리 미리 알고 가는 게 낫겠죠?

 

적용 기간 및 시간, 가격도 꼭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이제 동계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설 이용시간도 미리 확인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야외 시설은 10월말부터는 운영되지 않습니다.

 

신발을 보관함에 넣고 키를 뺀 다음 코인충전소에 가서 충전을 합니다. 저희는 구명조끼를 대여할 예정이라 3만원 정도만 충전했습니다. 

 

안쪽으로는 수영복 샵, 푸드코트 등이 있습니다. 사우나와 수영장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환복하고 수영장으로 나옵니다.

 

대여소로 가서 구명조끼를 대여했습니다. 대여료는 6천원, 보증금은 1천원입니다. 보증금은 구명조끼를 반납할 때 환불됩니다.

  • 튜브 대여료 : 3천원 + 보증금 2천원
  • 수영모 대여료 : 2천원 + 보증금 1천원
  • 비치타올 대여료 : 5천원 + 보증금 5천원 

 

야외로 나왔더니 떡하니 공사장이 반겨줍니다. 스파밸리가 주목적이었는데 현재 리뉴얼 공사 중이라고 합니다. 눈물을 머금고 어트랙션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날씨가 안 좋기도 했지만 휴대폰에 방수커버를 씌우고 있어서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ㅠㅠ)

 

가장 먼저 수영장이 보입니다. 레인길이가 25미터라고 합니다.

비수기 가을인데다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설을 전세내듯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렌트리버(유수풀)을 이용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계단이 아니라 사진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왜 이렇게 튜브가 작나 했더니 키즈용이었습니다. 토렌트리버를 등지고 왼쪽이 키즈용 오른쪽이 성인용입니다.

 

하나를 집어들고 물로 걸어가면 뒤에서 안전요원이 허리에 튜브를 끼우고 진한 파란색 구역까지 들어가라고 알려줍니다.

 

※ 멀미 주의 ※

 

수심은 1미터. 생각보다 유속이 빠르고 파도가 큽니다.

 

뒤에 보이는 곳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며 파도를 만들어줍니다. 물이 나올 때 저 곳에 있으면 꿀잼 보장합니다. 워터파크는 캐리비안베이밖에 안 가봤는데 거기 유수풀보다 재밌고 거칩니다. 사람이 없어서 더 좋네요. 3바퀴 돌았습니다.

물 온도는 미지근에서 따뜻함 그 중간에 있습니다. 

 

파도풀인 샤크웨이브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제대로 물 먹고 얕은 곳으로 나왔습니다. 하마터면 안전요원을 부를 뻔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약하지 않았어요.

 

파도풀에서 눈물 콧물 다 뺀 후 잠시 휴식. 아틀란티스나 실내 시설들은 성인보다는 아이들이 즐기기 좋겠더라고요. 물에서 나왔더니 너무 추워져서 이쯤에서 뜨끈한 온천물에 푹 담그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실내와 야외를 오가며 월풀로 마사지를 원없이 받고 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수압이 상당합니다. 워터피아에 있는 시설들이 대체로 강도가 센 것 같습니다.

 

2시간도 안 되서 나오기도 했고 사우나도 어디 있는지 못 찾아서(ㅠㅠ!!) 이래저래 돈 값은 못한 느낌이 있지만 씻고 나오니 피부도 보송보송해지고 다음날까지도 전혀 피곤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그냥 사우나에만 폭 담그고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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